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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 생일을 맞는 아들에게 |
사랑한다는 말로도 충분하지 않을 만큼 소중한 내 아들아. 오늘도 아름다운 날이 시작되고 네 하루도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구나. 키가 엄마보다 한 뼘이나 더 커버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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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의 한계 |
기억의 습관은 몸에 밴 습관만큼이나 진하다. 해마다 광복절이 지나고 나면 모든 것이 일제히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으로 여겨지니 말이다. 학생은 방학을 끝내고 학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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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방둥이 시니어 |
대한민국 만세! 부르짖는 소리가 내 귓전에 들리는 것 같다. 자라면서 늘 해방둥이라는 별명이 따라 다녔다. 사람들은 해방둥이라는 단어를 쓸 때마다 환한 미소를 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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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진다, 몸에 좋다…” |
근무하는 병원 응급실에 환자가 실려 왔다. 몸이 바람 꽉 찬 풍선같이 퉁퉁 부운 데다가 혼수상태다. 혼비백산하여 함께 온 남편 말로는 몸에 좋다고 하여 상항버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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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에 대한 다른 생각 |
유대계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독서를 너무 많이 하면 주관적 사고와 창의성을 잃어버리게 된다고 하였다. 물론 교육은 모방으로부터 시작되지만 이러한 모방교육 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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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
‘구인공고’를 보고 구직 신청한 히스패닉계 남성에게 히스패닉은 채용하지 않는다고 대답해 곤욕을 치른 한인업주의 이야기를 신문에서 읽었다. 다행히 법정까지 가지 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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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에 대한 편견 |
해방 후 고향을 떠나 피난민이 된 20여명 우리 식구들은 할아버지 둘째부인의 도움으로 사직동 기와집에서 살았다. 집은 좋았으나 가난하여 밥을 먹지 못하고 매일 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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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에서의 하루 |
공짜 티켓이 생겨 타이거 우즈가 출전한다는 PGA 경기를 보러 버지니아에 있는 골프장에 갔다. 함께 간 친구들 모두 들떠 소풍을 가는 기분이었다.
너무 들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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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찬가 |
어릴 적부터 커피 향내를 맡아왔기에 커피는 내 오랜 친구다. 나무 타는 듯 그윽한 이 맛은 내 노래며, 꿈이며, 탈출구였다.
암울했던 시절, 잿빛 그을린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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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의 비극을 막자 |
지금 뉴욕에는 한인회장이 두 사람인 비정상적인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자비를 들여봉사하는 봉사직을 놓고 법정싸움으로까지 비화하여 전 한인사회가 수치감과 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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