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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엄마들은 다 어디 갔을까 |
서울의 한 성당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친구가 푸념을 하는 이메일을 보내왔다.
“지난 토요일에 내가 복사 회합에 조금 늦게 갔더니, 단장 아이가 회합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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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문화 한 가운데에서 |
내가 맡고 있는 한국어 클래스에선 한국어 공부는 물론, 2주에 한번 약 20-30분 정도 한국다과를 먹으면서 한국의 문화, 음식, 에티켓 등을 얘기한다. 때론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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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 속의 증상들 |
환자들과 상담하다보면 대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들이 있다. 열이 나는데 왜 그런가요? 배가, 혹은 머리가 아픈데 왜 그렇지요? 무슨 약을 먹어야 하나요?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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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떠오르는 시 |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 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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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스 부인의 책과 음반 |
친구 중에 도서관 사서로 있다가 은퇴한 후 일 주일에 한 번씩 도서관에서 봉사하는 한인이 있다. 며칠 전 만났더니, 누군가 한국 책들을 신시내티 시 도서관에 기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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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좋은 정도’ |
“바다는, 푸른 정도가 딱 좋다. 하늘은, 별이 보일 정도가 딱 좋다. 아버지는, 무서운 정도가 딱 좋다. 어머니는, 많이 자상한 정도가 딱 좋다. 친구는, 귀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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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를 ‘물’로 봤다가는 … |
어느새 정월이 훌쩍 날아가 버렸다. 지금쯤 새해 각오가 작심삼일로 무너져 나약한 의지를 자책하는 사람들이 적잖을 듯 싶다. 이중에는 작심삼일이 연중행사가 된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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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이야기 |
얼마 전에 가족들과 함께 파나마를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1501년께 서방세계에 알려진 파나마는 폭이 좁고 옆으로 누운 S자 모양으로 생겨 있는데, 중앙은 화산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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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가지치기 하듯 … |
교회 예배실 입구로 들어설 때 마주치는 행운목의 잎사귀가 먼지투성이였다. 그 옆에는 잎이 바짝 마른 동백꽃 화분이 있었다. 화분의 흙을 손으로 만져보면 너무 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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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맞추어 |
김보경
대학강사·수필가
지난달, 겨울방학을 맞아 집에 온 아이와 크리스마 스 선물을 사러 백화점 쇼핑을 나섰다. 프랫즐 가게를 지나는데 아이 어렸을 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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