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 산책 |
늦 4월 런던에는 봄비가 물감처럼 내리며 거리와 공원의 수목들을 파랗게 채색하고 있었다. 지난겨울이 유달리 혹한이어서 벚꽃들이 더욱 마음껏 서로 몸들을 비비며 아 |
|
|
|
르느와르의 여인들 |
며칠 전 저녁에 배가 출출해 아내와 함께 동네 랄프스마켓에 갔다가 계산대에 진열된 잡지들의 표지를 보니 바싹 마른 앤젤리나 졸리와 새라 제시카 파커의 사진이 실렸 |
|
|
|
‘낙인찍힌 자’ |
아마추어 화가였던 히틀러는 음악이 가지고 있는 감정적 힘을 잘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특히 그는 자기처럼 반유대주의자인 바그너의 음악을 좋아해 전당대회를 비 |
|
|
|
로버트 왜그너 |
나는 말쑥한 차림의 로버트 왜그너(사진)를 보자마자 그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나는 당신 영화와 함께 자랐다”고 말하자 그는 “굿”하며 큰 미소를 지었다. 내 |
|
|
|
쇼팽 |
올해는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린 쇼팽의 출생 200주년의 해다. 쇼팽의 피아노곡은 2개의 협주곡을 제외한 나머지는 거의 모두 녹턴과 에튀드와 발라드 그리고 폴로 |
|
|
|
할리웃 커플 |
최근 모두 오스카 주연상을 탄 할리웃 스타인 영국배우 케이트 윈슬렛(34)과 샌드라 불락(45)이 각기 남편과 헤어졌다.
지난해에 ‘리더’(Reader)로 |
|
|
|
자파르 파나히 |
독재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중의 하나가 표현의 자유다. 군사 독재정권 시절 중앙정보부 직원이 상주하던 서울 한국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한 나는 그 치욕적인 날들을 |
|
|
|
봉준호 |
오늘(12일) LA서 개봉되는 모정 스릴러 ‘마더’(Mother)를 만든 봉준호 감독(41·사진)은 성실한 대학생 같았다. 나는 그가 지난해 12월 LA 카운티 |
|
|
|
욕쟁이 멜 깁슨 |
멜 깁슨(54)은 천상천하 유아독존 스타일의 사람이다. 나는 그동안 깁슨을 몇 차례 인터뷰 하면서 그가 다혈질이다 못해 정서적으로 불안한 사람인 것 같다는 느낌을 |
|
|
|
LA 한국영화제 |
영화의 메카인 할리웃이 있는 LA에서는 매년 프랑스, 이탈리아, 인도 및 브라질영화제가 열리는데 아직까지 변변한 한국영화제가 열린 적은 없다. 그래서 기자가 속한 |
|
|
|
Prev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