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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 할머니
소녀를 만나러 로즈 힐 공원묘지로 급히 차를 몰았다. 암울했던 부산 피난 시절, 소녀는 초등학교 3학년 나의 급우였다. 반세기를 단숨에 거슬러 달려가 동심 속 소
각도를 2도만 바꾼다면 …
존 트렌트라는 심리학자는 우주 항공 엔지니어와 대화하면서 배우고 느낀 점을 ‘2도 각도의 차이’ 라는 책으로 엮어냈다. 그 책에 의하면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2
스쿨버스 운전기사 제니퍼의 소원
“친구 할머니가 위독하셔서 이틀 동안 함께 돌봐 드리느라…" 쉬는 시간에 내게 면담을 요청한 제니퍼가 평소의 활발한 그녀답지 않게 머뭇머뭇 그렇게 말하는
법정스님과 ‘어린왕자’
서머타임 시작과 함께 봄날이 큰 걸음으로 성큼 왔다. 얼굴과 목덜미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지나가는 것이 봄바람임을 느낀다. 어머니의 손길, 혹은 대지 위에 발 딛
센서스 2010
지금 미국에선 어디를 가나 센서스 2010 포스터를 보게 된다. 라디오나 TV의 선전은 물론 한국 식당이나 식품점에 한국어 포스터까지 붙어 있어, 그 규모와 중요
두 찰리 이야기
“찰리가 안 돌아왔어요. 아무 때나 들어오라고 밤새 밴의 문을 조금 열어 놓고 잤는데…” 다이애나의 두 눈에 그렁그렁하던 눈물이 큰 방울이 되어 뚝 떨어졌
추억의 동네 올림픽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이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의 꾸준한 연습, 새로 개발된 기술과 아낌없는 경제적 지원이 함께 일구어낸 쾌거라고 생각
미팅, 채팅, 소개팅, 텍스팅, 그리고…
시카고 남서부 교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과주임을 맡고 있는 클래스메이트가 TV 채널9 저녁 뉴스 특집시간에 전문가로 출연하게 되었다고 꼭 봐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책방에서의 단상
젊은 엄마가 아기의 손을 잡고 가게로 들어선다. 자꾸만 나를 유심히 쳐다본다. 긴가민가하는 표정으로 보더니 인사를 건넨다. “아주 오래 전부터 계신 분 맞지
‘천번의 키스만큼 깊게’ 삶을 읊는 가수
“불타는 바이얼린 맞춰 당신의 아름다움을 향해 춤춰 주어요. 두려움을 벗어나 안전하게 나를 추스를 때까지 춤춰주어요…” 1920년대에 오픈하여 오하이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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