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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
졸린 눈에 종잇장처럼 얇은 입술 그리고 주먹코를 한 과묵한 프랑스 명우 장 가방은 1930년대 로맨틱한 염세주의를 상징했던 프랑스 영화의 동의어와도 같은 배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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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결투’ |
웨스턴의 장인 존 포드는 영화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에서 “여기는 서부야. 전설이 사실이 되면 전설을 인쇄하지”라고 말했다. 이렇게 사실과 전설이 뒤엉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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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의 유대인들’ |
옛날에 한국의 한 여류작가는 바그너의 음악을 ‘도도히 흐르는 강’에 비유했지만 난 바그너의 음악을 들을 때면 늘 첩첩산중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압도적이요 장엄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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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내가 “스칼렛 오하라는 미인은 아니었다”로 시작해 “결국 내일은 또 다른 날이니까”로 끝나는 마가렛 미첼의 영문 페이퍼백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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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몬티 |
지금 생각하니 홀어머니의 내성적인 외아들로 약골인데다 수줍음 많은 외톨이었던 내가 세상의 모든 고독을 혼자 다 짊어지고 다니는 듯한 몬고메리 클리프트(사진)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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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표현주의 영화 |
내가 한국일보 서울본사에서 LA 미주본사 3년 근무를 자원한 이유 중 하나가 할리웃이 있는 이 도시에서 영화나 실컷 보겠다는 것이었다. LA로 옮긴지 얼마 안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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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윌리엄스 축하 |
마치 중세 기사영화의 나팔수들처럼 기를 단 트럼핏을 들고 무대 좌우의 객석에 서있던 미군 헤럴드 트럼핏 팀은 LA필과 함께 존 윌리엄스가 1984년 LA올림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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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최의 쿠바 샌드위치 |
LA에 음식트럭 붐을 일으킨 ‘고기 바비큐’의 창업자인 로이 최(44)가 프라이팬에 각종 재료를 놓고 쿠바 샌드위치를 만드는 모습이 마치 화가가 캔버스에 그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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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한 여인’ |
오페라의 프리마 돈나들은 참 불쌍하게들 죽는다. 지금 LA에서는 폐병에 걸린 비올레타가 애인 알프레도의 품에 안겨 죽고 뉴욕에서는 역시 폐병에 걸린 미미가 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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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 나는 당신의 팬입니다” |
제이크 질렌할, 르네 루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로버트 두발, 빌 나이, 빌 머리, 사이몬 펙, 제이슨 베이트만, 티나 페이, 제인 폰다, 덴젤 워싱턴, 케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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