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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의 우정
내 나이가 벌써 치열한 여름을 지나 가을을 맞고 있다. 삭막한 겨울이 닥치기 전, 지난 16년간 온 정성을 바쳤던 멕시코 의료봉사를 다음 주자에게 넘겨주기 위해
공간, 그것은 시원한 자유일까?
모양새가 좀 이지러졌다. 야들야들 윤나는 연초록 어린 호박이 아니었다. 미적 절정기를 훨씬 넘겨버린 한물 간 호박이었다. 그러나 버릴 수는 없었다. 길쭉한 몸통을
공감과 소통의 시대에
지극히 일상적이고 사소한 대화의 사례들을 소개한다. <예문 1> 아내: 믹서기가 고장났나봐, 작동이 안되네. 남편: 당신이 뭔가 잘못 만졌겠지.
소통의 호수
얼마 전 한국에서 커다란 박스 하나가 집으로 배달되어 왔다. 소설책, 철학책 등 내가 읽을 책들과 몇 가지 한국의 과자와 사진 그리고 작은 소품들이었다. 한
자장면과 사랑
동네 마켓의 계산대 바로 앞 통로 노상에 자장면 가게가 있다. 계산대 앞에서 장바구니 계산을 하는 환자분들이 종종 그 가게에서 점심으로 자장면을 먹고 있는 나를
여행, 그 후련한 휴식
해는 뜨고 지고 일상은 여일한 리듬으로 흐르고 있었다. 그러나 때로 나날이 낯설어지기도 하고 수없이 걷던 길이 홀연 까마득해지고 어리둥절해 지기도 했다. 무언가
“니꺼 내꺼…. 내꺼 내꺼!”
어릴 적 심심할 때 가끔 하던 놀부 놀이가 있다. ‘니꺼 내꺼’ 하면 그 다음은 ‘내꺼 니꺼’ 해야 맞는 데 상대방이 손 내밀고 자기 몫을 기다릴 때 주는 척 하
호랑이 길들이기
재작년에 개봉된 영화 중에 ‘라이프 오브 파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스페인 태생의 캐나다 작가 얀 마텔이 쓴 동명 소설을 영화로 만든 것인데 ‘브로큰백 마운틴’
내향적인 사람들에게
상대성이론. 만유인력의 법칙. 별이 빛나는 밤. 이 세가지의 공통점은? 이 유명한 이론과 작품을 만든 사람들은 모두 ‘내향적(introvert)’이라는 사실이다.
야구 예찬
한밤의 시원스런 초원에서 야구경기가 펼쳐지는 여름이다. 류현진, 추신수 선수가 우리들의 관심과 성원의 대상이다. 인기 연예인들 못지않게 대중들의 우상으로 섬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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